청와대는 8일 이란이 미국에 보복 공습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현재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2면)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라크에는 16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며 이란에는 290여명이 머물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중동지역에 머무는 재외국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사업장 경비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미군기지 인근 등 위험지역에 있는 경우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등이 숨지며 이란과 미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보복 공격을 예고한 후 이날 새벽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이란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공격을 개시했으며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