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간 꾸준히 하락해온 대구의 실업률과는 반대로 경북의 실업률은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실업자 수는 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000명(9.4%) 소폭 감소했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1000명(19.9%) 증가했다.대구의 실업자 중 남자는 1만8000명으로 6000명(24.9%) 감소했지만, 여자는 1만5000명으로 3000명(20%) 증가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동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이에 대구의 실업률은 지난해 7월 5만3000명 4.1%를 시작으로 8월 3.3%, 9월 3.1%, 10월 3%, 11월 2.7% 순으로 지난 6개월간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실업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6% 상승한 4.3%로 조사됐다. 남자는 0.3%포인트 상승한 3.9%, 여자도 1.1%포인트 오른 5%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1월 3만8000명의 실업자와 2.5%의 실업률을 보인 것과는 다르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남자 실업자는 3만4000명으로 3000명(9.7%)이 여자도 3만1000명으로 8000명(33%)이 각각 증가했다.  대구의 취업자 수는 지난달과 같이 소폭 하락한 반면에 경북은 소폭 상승했다.대구의 지난달 취업자는 120만6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만명(1.6%) 감소했다. 남자는 5000명(0.7%) 증가했지만, 여자는 2만5000명(4.5%) 감소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농림어업(3000명), 건설업(3000명)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6000명), 제조업(1만3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비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9000명), 사무종사자(3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3000명)는 증가했지만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만명), 서비스·판매종사자(5000명)는 감소했다. 고용률은 57.4%로 전년동월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6.7%로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자는 47.7%로 2.2%포인트 하락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0.9% 줄어든 63.8%를 보였다. 경북의 12월 취업자는 141만8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6000명(1.2%) 늘었다. 남자(1%)와 여자(1.4%) 모두 8000명씩 증가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제조업(2만3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3000명)부문은 증가했지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8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6000명), 농림어업(5000명), 건설업(2000명)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만2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만명)는 증가했지만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동일했고 사무종사자(2만3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3000명)는 감소했다.고용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6% 상승한 61.1%로 조사됐다. 남자는 0.4% 상승한 72.7%, 여자도 0.8% 오른 49.6%로 집계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0.4% 늘어난 67.5%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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