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은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각각 열었다.  대구시교육청은 28일 오전 시교육청 및 산하 기관장이 모인 확대간부회의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단계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데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개학일에 학교장 책임 하에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기, 의료기관 등 병문안 가지 않기 등’ 개인위생이 철저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현재 대구 지역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휴업 또는 휴교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지만, 각급 학교를 비롯한 산하 기관에서 계획하고 있는 학생, 교직원 대상 중국 방문 및 교류 행사를 전면 보류하고, 수학여행, 체험학습, 수련활동 등 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하는 단체행사도 자제하도록 모든 기관에 요청했다. 특히, 졸업식은 강당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실시하지 않고 개별 교실에서 방송으로 하고, 학교 방문자에 대한 개인위생 관리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13일 이후 본인 및 가족(동거인 포함) 중 중국여행 방문력이 있으면서 발열(37.5℃ 이상), 호흡기 증상 있는 학생 및 교직원은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이 기간 중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방문한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은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귀국 시점부터 14일간 학교에 등교(출근) 중지 조치를 취하도록 모든 학교에 지시했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모아 우리 학생들 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한 사회를 지켜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경북교육청은 28일 오전 9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감 주재 긴급대책 회의를 했다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대책으로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 온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무증상이라도 입국 후 14일간 등교중지 실시 △의심증상자 모니터링 △학교 출입문에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 △학생과 교직원의 중국 방문 연수 무기한 연기 △교내·외 단체행사 자제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대응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이다.이와 더불어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학생들의 개인위생,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을 교육하고, 학생과 학부모 불안감 해소를 위해 SNS, 가정통신문, 학교와 교육지원청 누리집을 통해 감염병 주요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임종식 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노력을 아끼지 말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을 느끼지 않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