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의 날(2월21일)을 기념한 연주회가 열린다.대구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고마워요 대구’를 무대에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연주회 첫 곡은 독일 작곡가인 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이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같은 제목의 희곡을 오페라로 각색했다. 밝고 화려한 선율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작곡가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조콘다’ 중 3막에 등장하는 ‘시간의 춤’도 들려준다.  비제와 차이콥스키의 모음곡도 빼놓을 수 없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제1번’,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 등이다.피날레는 영국 작곡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제1곡’이 장식한다. 이 곡은 시상식이나 퍼레이드, 대통령 취임식 등에서 연주되는 작품이다. 엄숙하면서도 화려한 선율이 대구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는 게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설명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을 이끄는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대구의 명예시민으로서 연주회를 맡아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풍성한 선율을 즐기며 일상 속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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