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중심도시 영주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영주역사 신축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영주시는 지난 29일 영주시청 회의실에서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주역사의 신축 설계용역과 관련해 설계디자인 및 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영주시를 비롯해 지역 시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상징할 영주역사의 새로운 기능과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영주역이 1971년 1월 준공된 후 48년 동안 이용되면서 시설이 노후해 지역주민 및 철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역사를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으나,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에서 총사업비 252억원의 예산 투입을 확정하면서 역사를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새롭게 건립될 영주역사는 현재 설계 중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금년 말 시설공사를 발주·계약할 예정이다.시는 역사 신축과 함께 역 광장과 대학로를 활용해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을 추진하여, 새롭게 지어질 영주역사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함으로써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한편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은 오는 8월 하행 운행선 변경을 시작으로 내년 8월 도담~영주 구간 상·하행을 모두 개통할 계획이다. 2022년 중앙선 복선전철사업 전구간이 완료되면 영주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향후 관광객 등 철도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교통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안상모 도시건설국장은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으로 영주와 수도권과의 이동 시간을 줄이는 한편, 철도도시 영주를 상징하는 명품 역사를 건립해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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