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풍 대표이사는 석포제련소 환경담당 임원이 대기오염 수치를 3년여간 조작·보고한 혐의로 지난 14일 대구고법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서 사과했다.이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잘못으로 크나 큰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회사 대표로서 깊은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특히 “그동안 석포제련소 곁에서 저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오신 석포면민과 봉화군민께 깊은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스스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일을 계기로 석포제련소가 초일류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단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환경지킴이로 변신할 수 있도록 환경의식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겠다”며 “공기뿐만 아니라 강물과 토지 모두 ‘오염제로(0)’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오염방지 기술개발과 시설 투자, 과거 오염된 토양의 정화에 비용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방류 시스템 도입, 오염방지시설 강화 등 지난해부터 시작해 내년말까지 완료 예정인 환경개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주요 사업을 연내에 조기 마무리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걱정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석포제련소 환경담당 임원 A(61)씨는 측정대행업체와 공모해 2016년부터 3년간 1868건의 대기측정기록부를 허위 발급한 혐의(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1심법원에서 징역1년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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