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구지역에서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올해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대구 서구에 거주하는 한국인 61세 여성으로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은 없었으며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후 다음날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8일 발열 증상을 보인 후 17일 오후 폐렴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18일 새벽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께 교통사고를 당한후 교통사고로 입원 중 수시로 외부로 나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확진자는 교통사고 이튿날 수성구에 위치한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33명의 입원환자가 있었다. 또 입원한 상태에서 휴일인 지난 9일 일요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구 남구 대명역 인근에 위치한 모 교회에 예배를 위해 참석했으며 15일에는 동구 모 호텔에서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교회에는 일요일 하루 수백명의 신도가 찾는 것으로 알려졌고 호텔 뷔폐식당도 하루 1000여명이 넘는 하객들이 찾는 곳이다. 또한 C클럽이라는 직장의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과 대구 동구의 사무실에 출근했던 확진자는 올해 해외를 다녀온 경험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접촉자와 감염원을 조사중에 있으며 남편과 자녀 2명 등 가족은 현재 서구 거주지에서 격리된 상태로 감염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입원중인 31번 환자를 상대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 동선을 파악중에 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12명의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여성의 상세 동선을 파악중에 있다.이전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없는 이 여성은 해외여행 이력도 없어 지역사회 감염 등 수퍼전파자의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구시는 병원과 교회, 호텔 식당 등이 모두 수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역학조사 등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한편 같은날 직장 내 동료의 결혼식으로 퀸벨호텔을 방문한 지역 내 A복지관 직원은 해당지역 보건소에 해당 사항을 알리고 조치를 요청하자 “대구시에서 별도의 지침이 내려온게 없다”며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하며 대기해달라고 했다”며 “사스와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 아직 이런 감염병에 대한 지침이 제대로 내려온게 없다는게 안타깝다”고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복지관에서는 당일 예식장을 다녀온 직원들이 복지관 출입 내방객에 대해 코로나 예방차원에서 출입구에서 소독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응급실 폐쇄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응급실이 잠정 폐쇄됐다.18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37세 여성인 코로나19 의심환자는 전날 오후 10시께 고열과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수성구 한 병원을 거쳐 동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해당 여성은 현재 이 병원 음압병동에 격리돼있다. 이 여성은 최근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서구보건소는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검사 결과를 밝힐 방침이다.이에 따라 병원 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규 응급환자 유입을 막기로 했다.기존 환자 50명을 응급실에 격리 치료 중이며, 직원 수십명도 귀가 금지 조치했다. 병원 한 관계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들 모두 퇴근하지 않고 환자들 곁에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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