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북에서 사망자 4명이 발생하고 158명이 감염됐다.또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경북도내 4800여곳의 종교시설이 일요일인 23일 종교활동을 중단하거나 간소화했으며 어린이집 등 6287곳이 폐쇄됐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처상황을 설명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이 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5명이 늘어난 158명이다. 추가 사망자인 경주시 거주 남성(40세)은 기저질환(고혈압)이 있었던 직장인으로 21일 오후 8시52분께 출근을 하지 않아 지인이 자택을 방문해 사망한 것이 발견됐다. 동국대병원으로 이송해 검사한 결과 22일 오후 2시30분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됐다.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경주 외동 경북의원은 폐쇄됐으며 의료진, 이송자, 장례식장 직원 등 접촉자 7명은 자가격리된 상태다. 23일 오전 7시 40분쯤 경주 동국대 입원환자 1명(대남병원 정신질환자·57·남)도 사망해 경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대남병원 환자 3명, 경주 남성 1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명이다.안동교구 소속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서울)을 포함해서 39명이 지난 8~16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왔으며 확진자는 당초 1명에서 22일 16명이 추가돼 모두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안동 5, 영주 1, 의성 9, 영덕 1, 예천 1명이며 나머지 22명은 검사중이다.환자가 발생한 안동교구청 등 9개소는 폐쇄돼 소독이 이뤄졌으며 도내 11시군 41개 성당은 다음달 13일까지, 대구대교구는 5일까지 미사를 전면중단한 상태다.경북도는 개신교(2627곳), 천주교(207곳), 불교(2027곳) 등 종교단체도 3월 초순까지 예배를 간소화하거나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미 삼성전자 2공장(3산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이 환자(29. 여)는 22일 확진자로 판정돼 현재 자가격리해 입원병원 대기중이며 신천지 집회 참석한 남자친구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로 인해 삼성전자 제2사업장(휴대폰공장)은 24일 12시까지 폐쇄하고 직원이 근무한 공장 2층은 25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이 곳 근로자 622명은 14일간 자가격리됐으며 대구출퇴근자 900명은 1주일간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09명으로 22일 오후 4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 확진자 중 폐렴증상이 있는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청도군에는 치매안심센터에 선별진료소가 구축돼 22일부터 경북도 공중보건의 7명,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 간호사 6명이 파견돼 운영되고 있다. 22일 오후 6시부터는 청도군 대회의실에 범정부특별지원단(단장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임을기) 18명이 방역, 구호물품, 자가격리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청도군에 마스크 1만800개도 긴급 지원했다.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22일 오후 2시 이후 4명이 추가된 총 22명으로 확진자 2명은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있으며 2명은 배정 대기중이다.도내 중국 유학생은 24개 대학 2073명(경산 9개 대학 1332명. 64.3%) 중 2주간의 기간이 지나 관리 종료된 학생이 629명(30.4%), 학내 기숙사 등에서 관리중인 학생이 221명(10.7%)이다.  도는 이후 입국예정자 998명(48.2%)도 전원 학내 기숙사에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대학측과 협의를 마쳤으며, 아직까지 입국을 결정하지 못한 225명(10.9%)은 수시로 파악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3일 현재 임시휴관 등을 포함해 병의원 26개, 어린이집 544개, 경로당 5051개, 복지시설 200개, 문화시설 436개, 전통시장 3개(문경1, 봉화2) 등 6287곳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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