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1차 확보자 중 오는 9일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전원 사법당국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중 1차에 확보한 8269명 중 아직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이다.대구시는 이 중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23명에 대해서는 이날 경찰에 추적을 의뢰할 예정이며, 나머지 68명은 검사를 받도록 독려할 예정이다.2차, 3차에 걸쳐 확보한 신천지 교인 2450명 중 현재 시스템 상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611명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대구시는 이들에 대해서도 1차 관리대상과 같이 분석해 본다면 이미 검사를 받은 교인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은 95%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검체 검사 결과가 통보된  신천지 교인 9229명 중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43.8%로 나타났다.지난 7일 하루동안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852명 중 확진자는 142명으로 양성률이 16.7%로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일반시민의 양성률 7.9%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권영진 시장은 “확진자가 오늘 200명대에 접어들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 기세를 잠재우고 더 이상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이 되지 않기 위해서 당분간은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구교회 및 신천지예수교 관련 시설에서 집회예배 등 종교적 모임을 갖는 것을 일절 금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권 시장은 이날 바로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신천지 교인 및 이와 관련 있는 자가 운영하거나 소유·임차한 시설에서 집회예배 등을 하는 일체의 종교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권을 발령했다.이번 금지명령의 적용시기는 7일 0시부터이고, 별도의 해제고시가 있을 때까지 지속된다. 위반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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