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사태가 종식된 후에 수습 과정을 되짚어 보고, 부족한 점은 반성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지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밝혔다.권 시장은 “하루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연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등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미증유의 상황을 겪고 있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야말로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이어 “전 국민이 대구를 지켜보시면서,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번 사태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하시며 저희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힘을 북돋아 주고 계신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억측이 난무하면서 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꿋꿋이 헤쳐 나가는 저희들을 더 힘들게 하고 대구시의 방역대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따뜻한 응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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