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94명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4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된 대구시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와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된 입주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단호하게 부인했다. 한마음아파트는 1985년도에 지어진 아파트이고, 35세 미만 여성근로자에게 전용으로 임대해주는 아파트다. 5층 2개동으로 1인실 50개, 2인실이 49개 있다. 정원은 148명으로 현재 137명이 거주한다. 이 아파트에서 94명의 신천지 교인이 살고 있는 것은 이번 사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권 시장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공무원과 관련 있느냐는 문제는 너무 성급하게 말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공무원과 관련될 수가 없다”며 “85년도에 지어진 5층 아파트로 엘리베이터도 없으며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공실이 있는 아파트다. 다수가 여기 들어가길 원해서 경쟁률이 치열하다면 공무원들이 특혜를 주거나 할 수 있지만 그런 여지가 있는 곳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또 “다만 결과적으로 신천지 교인 다수가 살게 된 것을 가지고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그런 개연성이 없으며 아마 신천지 교인 일부가 이곳에 입주하게 되면서 다른 교인들에게 소개하면서 다수의 교인들이 살게 됐다고 유추한다”고 했다. 권 시장은 대구에 10군데 정도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 거주하는 곳을 알려달라는 주문에 “조심스러운 보도를 부탁한다”며 “한마음아파트처럼 하나의 아파트 건물에 많은 교인들이 몰려사는 곳은 아직 파악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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