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이 하루 100명 이상 확진 판정을 받자 대구시는 9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이는 신천지 교인 확진자 증가는 이날 100명대로 떨어지는 등 변곡점 지났다는 평가가 있지만 일반 시민들의 확진자가 높아 확진율 떨어드리고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 진단검사에 투입된 검체 인력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데 전적으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들은 그동안 증상이 있거나 진단검사를 받으려면 의사 소견으로 검사를 받아왔지만 이날부터는 시민 대상 진단검사 폭을 크게 늘린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또 “여력이 있는 검체 인력으로 고위험군, 집단 거주하는 요양병원 쪽을 집중 진단검사하겠다”며 “요양병원이나 집단적으로 거주하는 어르신들 대상으로 선제적인 진단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 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190명 발생해 총 누적 환자 수는 5571명이 됐다. 하지만 지난 7일 390명에서 8일 287명에 이어 이날 다시 큰 폭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해 일부 전문가들은 대구가 코로나19 안정화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구에서 실시된 진단검사는 총 4만640건으로 이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25.1%인 1만22건이며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9651명 중 4137명(42.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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