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2차 행정조사를 통해 교인 누락 여부 및 집단거주지 등의 파악에 나섰다.시는 17일 오전 9시10분께부터 경찰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2차 행정조사에 착수했다.2차 행정조사에는 공무원 58명과 경찰 39명 등 총 97명이 투입됐다.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진행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1차 행정조사에서 컴퓨터 49대와 교회 가입 때 작성하는 교적부 44권, 제출 교인 이름이 적힌 헌금 봉투, 회계장부 등 41종을 영치하고 187건의 자료를 확보했다.하지만 시는 교회 내부 서버를 관리하는 DB프로그램의 계약 연장 문제로 신천지 대구교회의 전체 컴퓨터 49대에 대한 내부 자료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2차 행정조사에 경찰의 포렌식 전문가 17명를 투입, 컴퓨터 내부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컴퓨터의 내부 자료를 빼내는데만 6~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컴퓨터 분석을 통해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 명단 △복음방·센터·동아리방 등 시설 △집단주거지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시는 신천지에서 기존 제출한 교인 명단 등의 내용이 누락됐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확인 후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원을 차단할 방침이다.경찰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3개월간의 교회 7~9층 폐쇄회로(CC)TV를 분석 중이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하기 전인 지난 1월 15일 이후 녹화분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오전 9시가 조금 넘어서 부터 신천지 컴퓨터 내부 자료 확인을 위한 2차 행정조사에 들어 갔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는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해 추후 상세하게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32명이 늘어난 총 6098명이다.이중 2503명은 전국 72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나머지 2343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자가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40명이다.현재까지 완치된 환자 수는 총 958명이다. 사망자는 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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