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대구 지역 고위험군 집단시설 전수조사가 95% 가까이 완료됐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8명도 추가로 발견됐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고위험군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약 94.6%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다.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1명,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4명, 달서구 송현효요양병원 1명, 달서구 성서요양병원 1명,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1명 등 요양병원 5곳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현재 요양병원 67개소, 노인시설 258개소, 장애인시설 51개소, 노숙인·정신·결핵 관련 시설 18개소 등 394개소의 사회복지생활시설 및 요양병원 관련 3만3610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전수 진단검사가 약 94.6% 진행된 가운데, 대상자 2만789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63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1856명은 아직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는 227명이며 이중 요양병원(검사율 100%) 관련 확진자가 206명으로 가장 많고 노인시설 12명, 장애인시설 7명, 노숙인·정신·결핵 관련 시설 2명순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확진자 수도 요양병원 확진자가 추가 발견되면서 오름세와 내림세를 거듭하고 있다. 대구 지역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 수가 지난 17일 32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한사랑요양병원(75명), 대실요양병원(64명), 김신요양병원(26명) 관련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중간중간 오름세를 보였다. 한사랑요양병원 확진자가 통계에 반영된 지난 19일에는 확진자 수가 97명까지 뛰어올랐다.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현재까지는 요양병원에서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견됐고, 나머지 사회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해서도 산발적인 발견이 되고 있다”며 “가장 집중해서 보고있는 것은 요양병원”이라고 밝혔다.권 부본부장은 “발열이나 증상이 있을 경우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라며 “일부 사례지만 요양병원의 경우에도 (증상이 있어도 업무에 종사한 사례가) 나타난 바 있어서 좀 더 강하게 운영되도록 다시 한번 지자체 등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지역의 경우, 역학조사 인력이 수시로 현장방문을 하거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대책의 이행에 좀 더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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