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한 농민이 힘들게 농사일하고 수확한 땀의 대가를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흔쾌히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농민은 영주시 부석면에 거주하는 박일규(67)씨로 지난 20일 부석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박일규씨는 “힘든 농사일로 평생을 보내면서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아 이렇게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힘든 현재 상황에서 내가 여유가 있을 때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특히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자영업자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고 어려운 때 일수록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 같이 극복해야한다”고 자신의 통 큰 기부 이유를 밝혔다.남기욱 부석면장은 “정말 많은 주민들께서 연이어 기부에 동참해주고 계신다.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특별모금에 동참해주신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렇게 모인 성금이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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