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위해 재난긴급생활비로 50만~8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살리기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7110억원이 확정됐다. 주요 내용은 민생경제 3812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지원 1752억원, 감염병 치료·대응 기반 개선 519억원 등이다. 민생경제 긴급지원 예산 3812억원은 △재난긴급생활비(중위소득 85%이하 33만5000가구) 지원 2089억원 △저소득층 가구지원을 위한 생활비 등 지급 1162억원 △가정양육(아동수당) 한시 지원 561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재난긴급생활비는 당초 가구당 40만~7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각 10만원씩 인상해 50만~80만원으로 늘렸다. 저소득층 가구지원 생활비 등 지급 1162억원은 실직가구(중위소득 75% 이하) 긴급복지비 495억원과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생활비 667억원이다.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 지원 예산 1752억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2조원)에 대한 이자 및 신용보증료 지원 780억원 △소상공인 긴급지원 43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확대 340억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240억원 △운수업계 재정손실 보전 및 법인택시 지원 78억원 등이다. 코로나19 치료 및 대응 기반 개선 예산 519억원은 △자가 및 입원 격리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 233억원 △감염병 치료 및 대응 물품·장비구입 175억원 △기타 111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의 재난대책비 1000억원 등 국비 4800억원과 지방비 2300억원으로 마련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행사성 사업과 기존 사업을 최대한 줄여 883억원을 만들었고, 도 기금으로 1045억원, 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해 3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용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 동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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