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납품 농가를 위한 포항시의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팔아주기 운동’이 포항 시민의 착한 소비 물결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20일 포항시청 직원대상으로 시작한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팔아주기 운동’은 5차까지 이어져 지역 사회의 큰 호응을 얻으며 참여 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두부, 양파, 대파, 상추, 시금치, 느타리, 새송이, 부추, 계란 등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1만5000원 상당의 지역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고 지역 단체의 신청을 받았다. 지난 8일까지 관내 공공기관, 연구소, 지역 대기업 등 6개 단체가 이번 행사에 동참했으며 10일에는 포항남부경찰서,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교육청문화원에 300세트를 배송 완료해 침체된 지역 농가 판로에 일조했다.또한, 4월 말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지역 대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진행해 착한 소비 운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포항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농가 판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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