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 후 완치됐지만 47명이 다시 재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가 재확진 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정부차원의 관리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대구시는 지난 7, 8일 양일간 완치된 환자 5001명(7일 기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316명의 유증상자가 파악됐으며 이 중 257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해 12명이 재양성자로 판정됐다. 전수조사 외에 별도의 검체검사로 확인된 재양성자는 35명으로 전체 재양성자 47명(12일 현재)은 관내 9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치료 중이다.재양성자 관련 현황을 분석해 보면 증상 유무별로 유증상이 36명, 무증상이 11명이었다,격리해제 후 재양성까지의 기간은 평균 14일로, 최단 1일에서 최장 31일까지 폭넓은 개인차를 보였다.재양성자의 접촉현황을 보면 동거가족 접촉자는 총 56명이며 가족 이외의 접촉자는 45명으로 조사돼 이들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현재까지 동거가족 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3명 모두 재양성자다. 이들의 재확진 경로는 아직 검사 중이거나 예정인 42명에 대한 검증이 완료된 후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야 될 것으로 보인다.향후 대구시는 바이러스 재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완치자에 대한 증상유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등 재양성 사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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