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연휴를 앞두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잊지 말아달라며 국민들에게 거듭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호소했다.동시에 지난 16일부터 의료진들에게 수어로 존경과 자부심을 표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덕분에 챌린지’를 통해 성원과 응원을 부탁했다.김강립<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여전히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예방과 진단,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분들, 관계자분들을 위해 앞으로 16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적극 이해하고 실천해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1·2차로 추진해 온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5월 5일까지 16일 더 연장했다.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환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부활절과 국회의원 선거 등 국민 이동으로 1~2주 후 감염 전파 표출이 우려되며 세계적 유행과 백신·치료제가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여기에 지난 17, 18일 이틀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인식조사에서 63.3%가 사회적 거리 두기 즉시 완화에 반대했다.이런 가운데 봄 기운이 완연해지고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부터 어린이 날(5월 5일) 등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정부는 이 기간 국민들의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김 조정관은 “따뜻한 봄이 시작되고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많은 분들이 야외활동과 모임을 계획하고 계신다. 이번 주부터는 밀집도가 낮은 실외 분산시설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다소 밀집도가 높더라도 안전한 실행이 담보되는 시설도 운영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의 기간에는 연휴가 있어서 많은 분들의 이동이 예상된다”며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5월 5일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모니터링과 감염감시를 철저히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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