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40여시간만에 진화됐다.경북도는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26일 오후 2시30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 불로 임야 800㏊(경북도 추정)가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또한 주택 3채와 창고,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불에 탔다.산불로 인해 대피했던 주민 1200여명도 대부분 귀가했다.또 산불로 전날(지난 25일) 통제됐던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재개됐다.도와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소방관 등 인력 3761명과 헬기 32대, 소방차 276대 등 장비 382대를 투입했다.이번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3시59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25일 정오쯤 90% 이상 진화됐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초속 8m이상 강해지면서 안동 남후면 방면으로 다시 확산했다. 이 때문에 오후 3시쯤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리 등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1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6일 오전 1시 45분께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진화 작업 중인 안동시 풍산읍 현장통합지휘본부에 도착, 산불 진화 상황을 전해 들었고, 5시간여 흐른 오전 7시 15분께 재차 지휘본부를 찾아 박종호 산림청장으로부터 진화 대책을 보고 받았다. 또 산불로 피해 입은 주민들을 만나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변 민가 보호를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도 치하했다. 진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산불 대응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습과 복구에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잔불정리 및 뒷불감시에 대한 철저를 당부하고 있다”며 “산불원인 규명 등을 위한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39분께 안동시 풍천면에서 발생했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산불은 전날 오후 2시께 강한 바람을 타고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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