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7일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의 ‘가족친화 인증기업 육성’ 사업에 10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가족친화 경영을 활성화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고자 경북도가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것으로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 △가족친화 경영 활성화 지원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80여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올해 가족친화 신규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20개사)에는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미 인증을 받은 기업(20개사)에는 가족친화 경영 실천을 위한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가족친화 기반 구축비(20개사에 최대 2000만원)와 프로그램 운영비(20개사에 최대 500만원)도 지원한다.‘가족친화 인증’은 가족친화제도(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경북도 내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은 127개(대기업 12, 중소기업 61, 공공기관 54개)다.도는 또 ‘가족친화경영 활성화 지원’ 분야에서는 도내 기업,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이 대거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가족친화 경영에 대한 더 많은 기업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하고, 기업의 인사관리 방안, 기업문화 개선 전략 등을 제시하는 ‘일·생활 균형문화 실천 가이드북’도 제작·배포한다. 마지막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 분야에서는 일·생활 균형 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벌인다. 특히 기업 CEO 등의 인식 개선을 위해 가족친화 포럼, 교육 등을 하고 가족친화경영 실천 우수기업을 선정해 표창을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3월 공모로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을 올해의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기관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야별 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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