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코로나19 정부 방역정책 전환에 따른 대시민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조금만 더 참고 조심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권 시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을 앞두고 정부보다 강력한 방역대책를 제시하고, 시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온 국민의 협력과 연대의 힘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수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경찰·소방·군인, 중앙정부와 대구의 공무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민참여형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겠다”며 “7대 기본생활수칙은 정부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대구에 맞게 한층 강화하고 확대한 수칙”을 지켜달라 호소했다.“6일부터 전환되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감염 예방과 차단 활동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앞두고 정부안보다 한층 강력한 방역대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행정명령을 통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한다. 1주일간의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쳐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오는 13일부터 시행되고, 어길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행정명령 거부로 처벌받을 수 있다.대구시가 운영하는 공연장, 도서관, 미술관, 체육관 등 실내 공공시설의 휴관은 19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축구장, 테니스장, 파크골프장 등 실외 체육시설의 경우 13일부터 개방하되, 개인방역 기본수칙과 시설별 세부방역지침에 따라 운영된다.13일부터 순차적 시작되는 등교개학과 관련해서도 대구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시와 시교육청이 논의 중이다. 어린이집은 5월말까지 휴원을 연장하고, 6월 개원 여부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정해진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생활복지시설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개방 시기를 다시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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