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생계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도내 122만4천여 가구에 신속히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지원수준은 4인가구 기준 100만원(가구원수별 차등 40~100만원)으로 1인가구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 등이다.먼저 도민들은 지난 4일부터 별도 누리집에서 대상자(세대주) 여부 및 가구원 수 등을 조회(세대주본인)할 수 있으며 긴급지원이 필요한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약 23만4000여 가구, 도내지원대상 122만가구 중 19%)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지난 4일부터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현금을 받지 않는 도민들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에서 선택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현장 방문 최소화를 위해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먼저 시작되고,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직접 방문해 신청도 가능하다.카드사를 통해 신청한 도민들은 신청일로부터 약 2일 후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포인트로 충전 받는다.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금고은행 등에서도 1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다만, 불가피할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개시일로부터 최대 3개월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주민센터·금고은행 등에서 신청한 도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고령,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업무도 운영한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오는 18일부터 전화로 신청하면 직원이 직접 대상자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추후 대상자를 재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지급한다.또한 전 국민들께 지급하는 점을 고려해 시행 초기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도 운영한다.‘신청 요일제’는 요일별 출생연도 뒷자리 (월) 1, 6 (화) 2, 7 (수) 3, 8 (목) 4, 9 (금) 5, 0  (토, 일) 모두로 지정돼 있다.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기존 도 자체적으로 지급하던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해 지급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도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전망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조속히 지원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 내 소비촉진을 앞당겨 지역경제가 한시라도 빨리 회복되도록 행정력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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