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코로나19사태 이후 경제적·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활력을 잃은 도심에 색깔이 아름다운 관목(다 커도 5~6m이상 자리지 않는 중간크기 이하의 나무)을 집중 식재해 도시미관에 생기를 더하고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거둔다는 방침이다.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연차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도심 주요도로변의 기존 잔디녹도 30km에 컬러관목을 식재해 가로수와 함께 띠녹지를 조성하기로 계획하고, 지난해에는 포항~대구간 고속도로 포항IC일원과 7번국도 효자사거리주변 등 주요 관문과 대로변 5km에 홍가시, 남천 등의 관목을 식재했다.올해는 오광장~오거리구간 2.1km, 용흥교가교 주변 대로 0.4km, 포항IC진입로 동부교회~대흥교회구간 2km, 연일읍 철강로 1.3km 등 7km에 황금사철과 꽃댕강, 홍가시 등의 관목을 식재 중이며 관목 식재 후 한층 밝아진 주변경관으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띠녹지에 식재되는 관목들은 주로 잎색이 아름다운 수종들로, 장기간에 걸쳐 꽃이 개화한 것과 같은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낙엽수들이 잎을 떨군 겨울철에도 특유의 잎색으로 삭막한 겨울철 도시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띠녹지는 도로변 보도상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공간에 관목 등을 심어 만든 녹지로, 유휴공간이 부족한 도심 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녹지공간을 확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심 내 띠녹지등 ‘복층·다층 녹지조성’은 최근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도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식재방법으로 검증되기도 했다.포항시 김응수 그린웨이추진단장은 “컬러관목을 심어 도시분위기를 경쾌하게 하면 공익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교통량이 많고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 조성해 놓은 띠녹지를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아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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