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규모와 집단면역을 확인하기 위해 전 국민과 대구·경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감염됐는지 감염규모와 집단면역 수준을 보기 위해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항체검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방역당국이 준비하는 항체검사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항체검사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보한 검체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이날 기준 총 82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경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사다.당국은 검사에 필요한 검체 확보, 검사시약 성능평가 등을 정한 후 항체검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대표 표본 지정과 그 표본의 검체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가장 어려운 건 어떤 검사시약을 사용해 검사를 할 것인지 검사시약에 대한 성능평가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정리가 되면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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