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경북지역 농촌교육농장이 이달 들어 본격적인 운영을 재개했다.13일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2007년부터 농촌관광 명품화 사업에 따라 농촌교육농장 81곳이 운영되고 있다.이들 농촌교육농장은 동물·곤충과 함께하는 교감체험, 우리농산물을 활용한 식생활 체험, 초·중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진로체험, 숲과 텃밭을 활용한 농촌치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가족단위 소규모 인원에 맞게 개편해 농장소독과 체험시설 안전점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체험객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농기원은 올해 대구와 경북 초중학교 10개교와 1:1 매칭 프로그램을 구축해 교과과정 속에서 찾아가는 농촌체험학습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SNS를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농촌지원 활동’을 펼치면서 농촌교육농장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지난 4월에는 농촌교육농장 유튜브 영상을 제작·방송했는데 높은 호응과 함께 공중파 방송에도 소개돼 농촌체험학습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줬다.농기원은 또 도내 우수 농촌교육농장 12곳을 선정해 경상북도농업방송과 유튜브 채널로 홍보하고 대구 경북 지역 교육기관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홍보영상을 배부했다.다음은 농기원이 추천한 대구 인근 우수 교육농장 7곳의 교육 프로그램 내용이다.△태장고(칠곡 동명면 양지길 32)= 장담그기, 손두부만들기, 직접만든고추장으로 떡뽁이 만들기 △보강곤충농장(영천 고경면 배골길 145-218)= 곤충과 친구되기, 곤충의 보금자리, 곤충의 한 살이 △포니힐링농원(경산 와촌면 갈밭길 102)= 승마체험, 농산물수확, 쿠키만들기, 스트링아트 △뜨락(경산시 자인면 장군로293)= 허브오감체험, 목화감성체험, 흙이용 감성체험 △꿈꾸는 공작소(청도군 풍각면 호동길 2)=목공예, 나무탐정단, 나무의 한 살이, 생태체험 △가나안농장(성주군 금수면 명천로3길 98)=한우실내교육, 소달구지타기, 소먹이주기 △바람햇살농장(경산시 압량면 오목천서길 129)=원예작물재배, 대추피자만들기, 쿠키만들기, 꼬마전구 만들기.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는 대구·경북 관광 원년의 해인만큼 대구·경북 초·중·고등학교에서 추진하는 자유학년제, 동아리활동과 농촌체험학습을 접목시켜 농촌체험관광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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