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특별히 악화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오는 20일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17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고3은 입시가 있다. 아이들 입시에 차질은 없어야 한다.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개학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능시험 일정 변경은 없다”고도 밝혔다.정 총리는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 시점(5월 6일)이 다소 이르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3주 정도 (추가 확진자가) 10명 내외로 아주 안정화된 상태가 유지됐다”며 “우리가 방역을 우선으로 하지만, 경제도 함께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적절하지 않았나 평가한다”고 말했다.그는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독려의 적절성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지 전혀 기부를 독려하고 있지는 않다. 간접적으로 옆구리 찌르는 일도 안 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3차 추경과 관련, “일자리를 어떻게 더 만들 수 있는지,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될 비대면 산업 쪽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 것인지 등 사업을 챙기고 있다”며 “21대 국회 개원 시점과 맞춰서 정부에서 국회로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규모는 1, 2차 추경보다 클 수밖에 없고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며 “재정건전성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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