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 시행 전 참여자 7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지금까지 4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대부분 증상 없이 업무 시작 전 확인된 사례들로 방역당국은 감염 시점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시작하기 전 참여자들 75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방대본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에선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업무 시작 전 전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확진 판정 일 기준 이달 2일 80대 여성 1명, 9일 70대 여성 1명, 12일 70대 여성 1명에 이어 16일 70대 여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각각 다음날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됐다.  이들 4명과 관련해 정 본부장은 “4분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신 분들이 많다”며 “4분에 대해선 현재 저희가 대구시와 같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서 확인됐으며 대구시 노인 일자리 사업 자체가 비대면 실외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아직 감염 경로나 원인 등에 대해선 조사가 필요한 상태다.정 본부장은 “이분들은 아직은 업무를 시작하신 분은 아니시고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현재는 비대면의 실외활동을 중심으로 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제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분들이 최근에 감염된 사례인지, 아니면 과거나 이전에 감염됐다가 늦게 발견된 사례인지 하는 점들을 포함해 역학조사와 임상에 대한 평가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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