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7일 일주일 간 전국적으로 1140만여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을 완료했다. 현금이 아닌 카드 포인트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될 가구의 60%가 신청한 셈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가구 수는 누적 1140만1821가구다. 신청액으로는 총 7조6116억7100만 원이다.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2171만 가구다. 이 중 현금 지급 대상(286만 가구)을 제외한 1885만 가구의 60.5%에 해당한다.  주말인 16~17일 간 143만389가구가 9385억300만원을 신청했다. 주말부터 ‘요일제’가 적용되지 않아 11~15일 닷새 간 신청하지 못한 가구가 세대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했다. 앞서 15일에는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5’와 ‘0’인 217만185가구가 1조4448억2400만원, 14일에는 끝자리가 ‘4’과 ‘9’인 207만9829가구가 1조3906억4200만원, 13일에는 끝자리가 ‘3’와 ‘8’인 196만2173가구가 1조3124억3200만원, 12일에는 끝자리가 ‘2’와 ‘7’인 195만1530가구가 1조3064억3200만원, 11일에는 끝자리가 ‘1’과 ‘6’인 180만7715가구가 1조2188억3800만원을 각각 신청했었다. 17개 시·도별 누적 신청 가구는 경기가 304만1822가구(1조9066억3000만 원)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 244만7128가구(1조6084억800만 원)가 신청해 뒤를 이었다. 3~4번째 지역 순위는 바뀌었다. 인천에서 72만1942가구(5050억5500만 원)가 신청해 부산 68만8765가구(4771억1700만 원)를 앞질렀다. 뒤이어 △경남 63만3438가구(4504억4400만원) △대구 50만4337가구(3567억5200만원) △경북 49만8628가구(3404억5800만원) △충남 46만2039가구(3120억8100만원) 등 순으로 많았다. 18일부터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형태로도 받을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별도 누리집으로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그간 온라인으로 접수받아온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도 각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해진다. 단, 오프라인 신청 첫 주에는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5부제가 적용된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18일, 2·7은 19일, 3·8은 20일, 4·9는 21일, 5·0은 22일에 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카드·모바일형은 신청 시 기부액을 1만원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지류(종이)형은 지자체별 최소권종에 따라 선택 가능한 기부액이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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