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2022년까지 7곳의 가축분뇨 처리 시설이 들어선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은 현재 13개 시군에서 15곳이 운영 중으로 하루 1550톤을 처리하고 있다.도는 총사업비 1529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7곳(하루 800톤 처리)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는 구미, 영주, 봉화 등 3곳(하루 360t 처리)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이들 시설의 처리방법은 주로 정화 또는 퇴액비화 처리 위주다.최근에는 가축분뇨, 음식물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해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는 에너지화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다.도내에서는 영천, 울진 등 2곳이 바이오 가스화(가축분뇨를 혐기성 소화 후 바이오 가스를 얻어 에너지화)로 운영 중이다.이 곳에서는 생산된 바이오 가스로 연간 8248㎿(2019년 기준)의 전기를 생산 중이다. 또 신증설 중인 7곳 가운데 군위, 성주 등 2곳도 이 방식으로 건설된다.성주의 시설은 지난해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440억원이 투입된다.완공되면 가스 판매 등으로 운영비가 절감된다.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한우 생산량은 독보적인 1위고, 돼지(3위), 가금류(3위) 등 전국 최대의 축산업 중심지로 가축분뇨 발생이 꾸준히 늘면서 환경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도민 생활환경 개선과 환경보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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