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기존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의 대행기간이 오는 30일 만료됨에 따라 신규 위탁처리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추진한 결과, 충북 소재 ‘그린웨이’ 외 1개사를 최종 대행자로 결정했다.포항시의 이번 결정은 제철동과 오천읍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에 따른 환경민원을 수용하고, 시민의 환경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신규시설이 확보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한시적으로 외지 위탁을 추진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현재 남구 호동에는 쓰레기매립장과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장 등이 소재하고 있어 악취 등 환경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포항시내 일반·공동주택 및 소규모 점포 등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117톤의 음식물쓰레기는 1년간 외부처리업체인 ‘그린웨이’ 등에 대행 처리하게 된다.이와 함께 사업자에게 처리 의무가 있는 대형음식점 등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50톤의 음식물쓰레기는 직접 처리하거나, 인근 경주시 소재 폐기물처리업체 등에 위탁 처리할 예정이다.현재 연간 약 96억원 규모인 포항시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는 외부 위탁처리에 따라 장거리운송료 등이 반영돼 약 2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해 연간 11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음식점 등 다량배출사업장도 타 지역 허가업체에 위탁 처리할 예정으로 처리비 비용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시는 이번 음식물쓰레기의 외부 위탁 추진을 계기로 처리비용의 절감을 위해 근본적으로 발생단계에서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종합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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