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의 편법 주민동원으로 구지면 발전소 추진 반대위(이하 반대위)는 온몸으로 제지하고 나서 향후 관계기관의 추이가 주목된다.한전은 달성군 유가면 일대 신달성에너지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한전관계자는 “고령 오곡변전소에서 공급할때와는 달리 전력수급에는 천재지변이 없는 한 어느 지역보다 안전할 것”으로는 말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동은 지난달 26일, LNG복합화력발전소건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주민동원에 편법논란으로 시작도 못한 채 취소됐다.구지면은 도·농복합도시로서 마늘과 양파수확에 외부인력까지 동원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의 주체인 남동발전은 주민과의 협의도 없이 번화가를 피해 변두리에 현수막 달랑 몇 개 내 걸고 주민설명회를 시도했다. 설명회장소인 물크러스터 강당을 찾은 주민은 발전소추진 반대위원을 포함한 20여명뿐이고 참석자는 70여명이었다.반대위측은 외부인 50여명을 참석시킨 남동측에 강한 반발을 표하며 주민설명회의 취소를 요구했다.반대위는 예비타당성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최소한 구지주민에게 먼저 설명하는 게 예의가 아니냐고 따져 묻자 발전소측은 설명회는 구지뿐만 아니라 달성군을 돌아가며 할 예정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송주법에 의하면 반경 5㎞이내 주민지원에 관한 내용이 있다. 최소한 반경 5㎞이내 주민을 대상으로 먼저 이해를 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책사업 운운하며 설명회 개최를 종용했다.동원된 주민들은 남동측의 설명을 들어보라는 말에 반대위는 “설명회자체가 남동측에 좋은 말만하지 나쁜 것은 우리에게 알려 주지 않을 것 아니가?”라며 반문했고 남동은 “그렇치 않다 이미 전국에 많은 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반대위 측은 “11곳 부지 설정지역 모두의 반대로 사업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리를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랭이로 아느냐”며 반박했다.또 반대위측은 “기존의 전력만으로도 충족한데 굳이 돈을 들여가며 사업을 하려는 이유를 물었고 덧붙여서 대구시와도 어떤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닌가”하고 발언하기도 했다.2017년부터 추진된 구지 국가산단의 발전사업은 김 모 부시장이 적극 추진했으며 현재 부시장은 풍력발전사업건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남동 측의 “국책사업 운운에 대해서 한전은 공기업이며 남동발전은 한전의 자회사로서 발전소 건립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으로 국책사업보다는 국가기간산업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참석자는 주로 타지의 개발업자나 부동산 업자와 한전관계자, 대구시청직원, 달성군청 관계자들로 대구시에서 앞장을 서고 있는 느낌이다.설명회는 30여 분간의 실강이를 벌인 후 주민설명회 자체가 무산됐다.참석한 대구시 관계자는 “주민이 반대하면 어쩔 수 없이 못한다”라고 말했지만 대구시와 달성군 ,남동발전이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끝낸 상태로 송주법상 주민설명회 2번의 요식행위만 남은 상태다.곽영규 구지면 이장연합회 회장은 “조상대대로 뼈를 묻고 살아온 이 땅을 국가 공단이라는 희망을 안고, 모두의 희생이 곧 지역 발전이라는 미래지향적 생각으로 지금껏 좋은 생각만 해 왔다. 그런데 대구시는 정말 실속있는 대기업 유치에 얼마나 노력 해 왔으며 전 지역이 혐오하는 LNG복합발전소를 국가 공단 내에 유치 동의 했다는 대구시는 각성하고 지역민의 뜻을 잘 헤아려 오른 선택을 요청한다”고 대구시의 각성을 요구했다.발전소 한 관계자는 “대구시장의 역점사업인거로 안다. 늙으신 분들은 반대하나 아파트 입주민들 중 젊은 분들은 찬성한다. 주민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 끝까지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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