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환경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인 올해 노후상수도 정비 사업의 상수관망 분야에 구미시와 고령군이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업비 320억원(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초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 대상을 공모했다.전국에서 37곳이 신청한 가운데 상수관 노후도, 사업 시급성, 사후 유지관리 체계, 사업 추진의지 등의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9곳이 선정됐다.선정된 곳은 경북의 구미시와 고령군, 인천 강화군, 춘천시, 고양시, 동두천시, 수원시, 대구 달성군, 정읍시 등이다.  이 사업은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탐사, 노후상수관 교체,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를 위해 추진된다.경북도는 2024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총 사업비 6618억원(국비 3970억원)을 확보해 노후상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구미시와 고령군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경북도는 23개 모든 시군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지방상수도는 생산원가보다 낮은 수도요금과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 등으로 효율적인 시설개량과 유지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경북도는 노후상수도가 정비되면 고질적인 누수와 수질 불안 등의 문제를 상당부분 개선하고 유지관리 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을 낮춰 지자체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제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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