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5월 대구·경북지역의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며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의 실업률은 지난 1월 3.6%를 시작으로 2월 4%대를 진입해 5월에는 4.5%를 기록했다. 경북의 실업률은 지난 4월 4.1%, 지난달은 5.1%로 집계됐다.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고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달 취업자는 113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만명이 줄었고, 경북의 취업자는 142만1000명으로 1만7000명이 줄었다.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임금근로자는 84만9000명으로 4만2000명(4.7%)이, 비임금근로자는 32만1000명으로 1만8000명(5.3%)이 각각 줄었다.경북도 임금근로자는 88만9000명으로 1만명(1.1%)이, 비임금근로자는 53만2000명으로 7000명(1.3%)이 각각 감소했다.고용률은 55.9%로 전년동월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6.7%로 1.1%포인트, 여자는 45.8%로 3.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2.6% 포인트 줄어든 61.9%를 보였다.지난달 대구의 실업자 수는 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000명(1.3%) 감소했다. 남자는 3만1000명으로 3000명(8.8%) 감소했지만, 여자는 2만4000명으로 2000명(10.1%) 증가했다. 실업률은 4.5%로 전년동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경북의 5월 취업자는 남자는 3000명(0.3%), 여자는 1만5000명(2.4%) 각각 줄었다. 고용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8% 하락한 61.2%로 조사됐다. 남자는 0.6% 떨어진 71.3%, 여자도 1.2% 내려간 51.1%로 집계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동월보다 1.5% 줄어든 66.1%를 보였다.경북의 실업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5.1%로 조사됐다. 남자는 0.5%포인트 상승한 5.5%, 여자도 1.7%포인트 증가한 4.6%로 집계됐다.경북의 실업자 수도 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6000명(25.6%)으로 증가했다. 남자 실업자는 4만8000명으로 5000명(11.1%)이 여자도 2만9000명으로 1만1000명(18.6%)이 각각 감소했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역 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구직활동을 하지 않던 비경제활동인구에 있던 사람들이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지침에따라 구직 활동에 나서며 실업자와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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