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이 이철우 경북지사의 지난 2년간 공약추진 사항 90%에 대해 ‘우수’ 이상의 평가를 내렸다.평가단은 지난 9일 도청 화백당에서 총회를 열고 공약실천계획서와 현재까지의 추진 실적을 비교해 100건의 공약 과제 중 90건을 ‘우수 이상’으로, 8건을 ‘보통’, 2건을 ‘미흡’으로 평가했다.  평가단은 민선7기 출범 당시 공약을 구체화했던 ‘잡아위원회’ 소속위원 중 28명으로 구성됐다. 공약 수립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직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한 것이다. 평가단은 경제, 복지, 관광, 농촌, 상생협력의 5개 분과로 나눠 지난 5월부터 1·2차 서면평가를 진행했고 이번 총회를 열어 평가를 마무리했다. 평가단은 지난 2년간 경북도가 좋은 일자리 5만5000여개를 만들었고 특히 장애인 일자리는 1600여개를 만들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경북도가 11조5000억원의 투자유치, 구미산업단지 스마트 산단 지정, 포항 강소형 연구개발특구와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경주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 등 첨단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한 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출범시키고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한 것과 ICT를 활용한 임청각 및 왕오천축국전 콘텐츠 제작,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조성 등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한 것도 ‘매우 우수’로 인정받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위해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61곳, 마을돌봄터 8곳,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8곳, 공동육아나눔터 17곳을 설치하고,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의 치매 안심병원을 개원하고 경북치매보듬마을 85곳, 예쁜치매쉼터 334곳을 운영한 일도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앞으로의 공약 추진을 위해 중부내륙철도(문경~김천)와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 건설, 동해선(포항~동해) 단선전철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대구경북 상생 협력, 전국 최초의 광역 자치단체 행정통합에도 과감하게 나서고 있다. 평가단은 코로나19 등으로 목표달성이 어렵거나 중앙부처와의 이견이 큰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공약조정 의견을 제시했다.이철우 지사는 민선7기 출범 당시 인수위원회를 설치하지 않고 여섯 차례 정책현장 토론회를 개최해 도민 의견을 수렴했고,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잡아위원회’로 공약을 구체화한 후 도민 배심원단의 최종 심의를 통해 확정했었다.  또 100대 공약 추진상황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으며 매년 무작위로 50~60여명의 도민 배심원단을 추첨해 추진상황을 점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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