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4일 ‘제23회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39점을 선정·발표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에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총 137점의 일반상품이 접수됐다.처음 열린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24점의 아이디어들이 출품됐다.경북도는 각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일반상품 분야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7점 등 총 34점의 입상작을 선정하고 아이디어 분야에서 5점을 최종 선정했다.수상작 39점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내 경북관광홍보관에 전시된다.시상식은 24일 경주코모도호텔서서 열려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각 200만원, 동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70만원, 입선 각 30만원, 아이디어상 5점에는 각 30만원이 주어진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기념품 업계를 위한 지원책으로 특선 이상 수상자 중 공고일 현재 경북도내 주소지를 둔 사업자 51명에게 생산장려금도 함께 지급된다.일반상품 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경주시 김기득(개인)씨의 ‘신라의 품에’<사진>는 관광객들이 신라 유적과 유물을 촬영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촬영기법 중 하나인 줌아웃 효과를 도자기에 표현했다. 첨성대, 천마, 기마인물상 등 신라시대의 유물들을 메모꽂이, 티백홀더로 제작했으며 특히 티백홀더는 귀엽고 아기자기해 실용적이면서도 가볍게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금상은 경주의 야간 관광명소와 화려한 신라시대의 유물을 일러스트화해 타일에 정교하고 선명하게 표현한 마그넷(냉장고 자석)으로 경주시 손영숙(개인)씨의 ‘정려(精麗)한 신라-정교하고 화려한 보물을 그리다’가 차지했다.은상에는 경기도 이준기(개인)씨의 ‘경북, 느끼고 체험하다(부석사 무량수전)’, 경주시 강전환(노즈너리)씨의 ‘경북 사찰 샤쉐와 선향’이 차지했으며 동상으로 경주시 김동환(가온신라)씨의 ‘경주초롱(첨성초롱)’과 대구시 김차경(복드림)씨의 ‘당신의 부자나무 ‘석송령’, 경주시 이솔(개인)씨의 ‘DIY 내가 만드는 한복티셔츠!’가 선정됐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작품 선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대한 홍보마케팅, 유통 및 판로개척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 관광기념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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