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26일 국방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와 다음달 3일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26일 열리는 선정실무위원회 회의에서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 경과 보고와 이전부지 선정 과정 적정성 검토가 다뤄진다.다음달 3일 선정위원회는 실무위원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현재 군위군과 의성군 등 관계 지방자치단체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3일 선정위에서 타협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국방부는 “이번 위원회 회의 개최는 지난 6월9일과 10일에 국방부 차관이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를 면담할 때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방부도 작년 한 해 속도감 있게 진행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이 주민투표 이후 교착이 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선정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 1월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은 군위·의성군민을 대상으로 신공항 건설 입지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공동후보지)과 군위군 우보면(단독후보지) 중 공동후보지가 이전부지로 선택됐다. 그러나 군위군이 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단독후보지를 유치지역으로 신청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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