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일부 지점 매각 소식에 대구 지역 매장 노조원들이 대량 실업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조원 등 20여명은 24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동 홈플러스 대구점 앞에서 ‘홈플러스 밀실매각 MBK규탄 대구경북지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는 “최근 홈플러스 소유주 엠비케이(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안산점·둔산점·대구점 매각을 은밀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3개 매장 매각과 폐점이 진행된다면 직영직원, 외주·협력직원, 입점업주 등 수천 명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는 이때 폐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내팽개친 반노동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경영 부진의 책임은 MBK와 경영진에 있다.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자기 배만 불리려는 MBK의 비도덕성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한편 홈플러스 대구점은 1997년 홈플러스 전국 1호점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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