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홍의락 전 의원이 지난 26일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한데 대해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텐데 환영하고 감사한다”고 밝혔다.권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구는 정파를 초월해서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으는 협치의 시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변화는 절박함에서 나오고 협치는 낡은 격식과 셈법을 파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이어 “홍의락 전 의원과 제가 손을 맞잡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한편 지난 18일 홍 전 의원이 이달 초 권 시장으로부터 경제부시장직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지역정치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경제부시장직 수락 여부를 두고 1주일 넘게 고심하던 홍 전 의원은 결국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락 의사를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저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권영진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하고 싶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나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수락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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