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산과 청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업경기전망(BSI)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청도의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BSI 실적치는 지난 분기 57.8포인트 대비 14.4포인트가 하락한 43.4포인트로 집계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으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은 2분기 중 공장가동률이 55% 수준까지 떨어지고 매출액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동성 위기가 심각해 정부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경산상공회의소는 “경산지역 제조산업 전체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급격한 붕괴를 겪으며 지역중소기업의 실적악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반증한다”고 분석했다.“공장가동률 감소 및 휴업증가 등 지역경기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