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위치한 해병대 1사단 수성사격장 주변 지역주민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이주대책을 요구하자 국방부가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국방부는 8일 수성사격장 주변지역 주민 의식조사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국방부는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 일대에 위치한 수성사격장에서 지속적인 사격훈련(헬기사격 포함)으로 사격장 주변 지역주민의 반발과 이주대책 요구가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주민 이주대책을 검토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주의사·이주방식 등에 대한 사격장 주변지역 주민 의식 조사를 통해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이주대상지역은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 929번지방도에서부터 장기로93번길을 따라 수성사격장 입구에 이르는 지역이다. 현재 주민 수는 130여명(50여가구)으로 추정된다. 연구 내용은 이주대상지역 주민 수와 세대 수, 가족 구성, 거주형태, 농·축산업 운영 여부, 사격장 소음 피해 정도, 헬기 사격훈련 시행 전과의 소음 피해 비교 등이다.또 이주 희망 여부, 개별이주 또는 강제이주 등 이주 방식에 관한 의견, 강제이주 시 이주단지 조성, 이주가 어려울 경우 방음시설·냉방시설 설치 희망 여부, 주민복지사업 실시 희망 여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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