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15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17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3일간의 행사를 마치고 폐막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진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이 대폭 감소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1만3000명이 다녀가면서 대성황을 이뤘다.올해로 17회째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등 5개 협회와 KOTRA, 엑스코가 주관해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었다.전시회에는 전 세계 22개국 140개사가 참여해 500부스 규모로 개최 됐으며 세계 탑 텐(TOP10) 태양전지(셀) 및 태양전지 패널(모듈)기업인 한화큐셀(셀1위), 징코솔라(모듈2위), JA솔라(셀3위), 론지솔라(모듈5위) 등 7개사가 참여했고, 탑 텐 태양광 인버터 기업인 화웨이(1위), 선그로우(2위),  프로니우스(5위) 등 6개사가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제전시회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굳히는 계기가 됐다.아울러 지난 15, 16일 이틀 동안 한화큐셀, 서창전기통신, 해줌, 론지솔라 등 10개 기업이 전시장 내에서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를 개최해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최근 시장동향과 기술수준을 파악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15, 16일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는 5개국에서 글로벌 리더 26명을 연사로 초청해 각 분야별 글로벌 시장, 정책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또한 16일에 열린 ‘2020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에서는 연료전지 기술, 수소 전기트램, 수소저장 기술 등 수소의 전후방산업에 대한 참석자들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국내 수소충전소 구축현황(하이넷), 수소사업 추진전략(한국가스공사) 및 수소충전소 안전관리(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올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를 만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인 점을 극복하기 위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해 전시기간 3일 동안 사이버 수출상담회로 운영한 결과, 80건의 상담을 통해 수출상담액 9800만불, 계약추진액 3000만불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참여 기업들의 수출 증대와 해외 판로개척에 많은 도움이 됐다.특히, 선그로우는 국내 인버터 인증을 받아 사이버 수출상담회 및 현장 상담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었고, 스폰서 기업 14개사도 이번 전시회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대부분 내년도 참가를 확정지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참가한 기업·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과 상호 협업을 통해 경제 회생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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