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포항과 김포, 포항과 제주를 연결하는 여객기 운항이 본격 재개되면서 포항의 하늘길이 넓어지게 됐다.포항시는 20일 포항공항에 취항하게 될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진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날 업무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정호 ㈜진에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진에어’ 측은 189석 규모의 ‘B737-800’을 해당 노선에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은 하루 1회, 포항~제주 노선은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운임과 관련해 정부 승인절차를 진행 중인 ‘진에어’ 측은 기존 대한항공 운임의 70~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취항 초기에 모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공항은 기존에 대한항공이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지난 2월 28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한 상황으로, 다음달 18일부터 포항~제주 노선을 하루 1차례 왕복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제주여행과 제주도민들의 동해안 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에 취항하는 진에어와 재취항하게 될 대한항공의 포항과 제주를 연결하는 출발과 도착 시간대를 오전·오후로 적절하게 배분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제주를 찾기 위해서 대구나 부산, 울산공항을 가야했지만 이제는 포항공항을 이용해 시간적·경제적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포항공항이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의 교통편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항으로 발전시켜 환동해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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