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최종 선정일(31일)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으나 의성·군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자 신공항 무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지자체, 기관의 주장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신공항 유치 신청을 촉구하는 각종 시민단체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경북청년CEO협회 등 경북 대표 5개 청년단체는 28일 군위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이전부지 신청을 호소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통합신공항은 경북청년공항이자 경북청년의 미래”라며 “공항이전이 결정되면 경북청년들은 공항이라는 새로운 발전동력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청년 일자리가 생기고, 창업에 도전하게 되며 농산물유통 사업을 확장하고 물류를 통한 해외 수출을 꿈꿀 수 있다”면서 “교통 접근성도 높아져 청년이 살기 좋은 경북의 기초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청년들은 당장 수도권의 인프라는 바라지 않아도 공항으로 생기는 인프라와 경제력을 바탕으로 경북에 정착해 가정을 꾸리고 그저 편안하게 아이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날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군위군이 공동이전지 유치신청을 하지 않고 소송을 한다면 그 기간 동안 의성과 군위가 서로 헐뜯고 싸우게 되고, 군민을 분열시킨다”고 우려했다.특히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국방부에서 우보지역 재검토가 없다고 했을 때 지역파장이 발생할 것”이라며 “경북청년과 앞으로 경북에서 살아갈 후대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후보지 유치를 신청해 달라”고 주문했다.앞서 경북장애인재활협회도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을 촉구했다.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통합신공항 유치 문제는 대구·경북이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느냐,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이어 “범 장애계는 경제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대구·경북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신공항 유치를 통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경제1번지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이 중요한 사안을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군위 군민들이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양보라는 위대한 선택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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