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추진하고있는 화석박물관건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심지어 화석박물관 건립을 막아야한다는 충격적인 메시지까지 나왔다.대구미래 달성 꽃피다 네이브 블로그에는 “달성군에 지어질 화석 박물관은 ​유치원에 들어갈 시기쯤부터 공룡과 화석에 푹 빠진다는 아이들 이야기 많이들 들어보셨죠? 스피노사우르스, 프테라노돈, 브라키오사우르스, 파라사롤푸스 등등… 사우르스로 끝나는 이름들도 많고 생김새도 어찌나 비슷한지…! 그런데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 이름들과 공룡의 생김새를 전부 외우더라구요! 공룡과 화석에 대한 관심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아이들이 책으로만 배우는데는 한계가 있을꺼에요! 그런 아이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답니다”로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담당 과장은 “공룡화석 부분도 구상 중에 있으나 결정 된 것은 없다. 착수보고회에 공룡을 그려 넣은 것은 이미지 상 그렇게 해 놨고, 구체적 전시계획은 잡힌 게 없다”고 말했다.실제 달성군은 화석의 질적인 평가 보다는 타 기관과 연계한다며 박물관 건립에 언론을 동원해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달성군은 “전시될 화석 중에는 1억2000만여년 전 중생대의 거미 화석 2점과 어류 화석 1점, 신생대 어류 화석 7점, 불가사리 화석 1점 등 거미화석의 경우 세계적으로 희귀종이다”고 발표했다경주세계화석박물관, 포항바다화석박물관, 경보화석박물관 강해중 관장은 “우리나라화석은 선진국보다 좀 질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주로 포항쪽 은 뜰돌층에서 발견돼 햇빛에 오래두면 화석의 흔적이 없어진다. 태백 쪽은 석탄에서 발견되지만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화석작품은 외국 것보다 깨끗하지가 않다. 연대가 1억 넘는 것은 평균적으로 다 수두룩하다. 화석은 보통 6000만년 전 이상이니까 1억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작품의 상태가 어떻냐는 거지, 몇 억년 그거 가지고 적당히 떼우려고 하면 되는게 아니지요”라고 지적했다.달성군은 박물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서 2019년 연 관람객을 30만명으로 추정했다.담당과장은 근거로 “고성박물관과 타 지역 박물과 수준으로 했다. 임의대로 추계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기관을 통해 용역을 했고, 문화체육부에 검증받고 있다”고 밝혔다.호미곶 새천년 화석박물관의 경우 연 36만 명으로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 시 30만명의 무료입장객을 제외하면 대략 6만명 정도의 유료입장객으로 현재는 1명의 직원 급여 맞추기에도 급급하다는 입장이다고 말해 타당성조사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된다.달성군에서 추진하는 대형 공사들은 타당성조사에서는 모두 적격이었지만 매월 1억여원 씩 적자운영되는 아젤리아 호텔을 비롯, 타구의 20여배의 홍보비를 지출하고도 기본점수에도 못 미치는 최하위 점수을 얻은 대구시신청사 유치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 신뢰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여론이다.익명을 요구한 달성군 고위직 출신 A씨는 “달성군과 B씨가 추진한  화석박물관 건립을 빨리 막아야한다”며 뼈있는 말을했다.그는 달성군이 화석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려면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반대하는 민간단체도 참여시켜 한 점의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화석박물관은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대구과학관 옆 유가읍 상리 971에 터 면적 4만5184㎡(활용면적 8980㎡)에 227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지상 3층으로 연면적은 4995㎡규모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화석박물관 건립사업 사전평가 통과로 설계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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