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당초 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리고자 했던 제46차 총회 개최를 취소하고 긴급 영상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24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이번 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권영진 회장은 지난해 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지방분권 법률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해, 올해 1월 중앙부처 소관 400개 사무를 지방에 이양하는 ‘지방이양일괄법’을 통과시켰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지방소비세율 최종 10% 인상이 완성되는 ‘1단계 재정분권 관련 법률개정안’을 통과시켜 지방세입 약 8.5조원이 확충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대응경과와 향후과제, 제21대 국회 지방분권 관련 입법 추진, 재정분권 추진과 대응, 지역연계형 대학협력 및 기능이양 방안, 6대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정비, 지방 4대 협의체 지방소멸위기 공동대응 추진 등 주요현안에 대한 보고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또한 시·도지사들은 대한민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채택한다. 권영진 회장은 “대구 총회 개최는 전국 시도지사님들에게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는 대구 현장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그간 대구에 성원을 보내주신 시도지사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었다”며 “하지만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인해 갑자기 영상회의로 대체돼 상당히 아쉽다”고 영상회의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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