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비상근무에 들어간 지난 2일부터 9일 오전까지 경북도내에서 많은 비 피해가 났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도내에는 평균 123.7㎜의 비가 왔다.성주(245.6㎜), 김천(245.4㎜), 고령(242.2㎜)에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김천에서는 6곳의 도로가 침수돼 9일 오전 6시 현재 신음동 직지사교 하부도로, 김천교 하부도로, 교동교 하부도로, 용두동 한신아파트 앞 삼거리가 전면통제됐다.구미시 신평동 덕산교,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 경주시 서악동 서천교 밑 주차장, 강동면 국도28호선 지하차도, 황성동 유림 지하차도, 금장교 지하도, 선도동 경주여중 뒤편 지하도가 침수로 모두 통제됐다 해제되기도 했다.또 고령군 성산면 박곡리 박곡2교, 개진면 옥산교, 개포리 나루터식당 옆, 열뫼삼거리, 우곡면 포리교 하부, 예곡리 진입도로, 개진면 부동삼거리가 통제됐다.군위군 군위읍 대흥리 도로 사면도 유실돼 통제 중이다.영주시 안정면, 성주군 수륜면, 김천시 황금동 백옥동 모암동 농소면, 고령군 성산면, 성주군 선남면, 군위군 산성면 등에서 모두 27가구 47명이 주택파손, 산사태 위험 등으로 피신했다.공공시설로는 안동시 녹전면 원천리 소교량, 문경시 불정동 비법정도로 사면, 봉화군 소천면 노루재 터널 입구, 봉화군 석포면 소재지 입구,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국도, 성주군 용암면 덕평리 사면, 수륜면 봉양리 도로 유실 등이 유실돼 응급복구된 상태다.또 군위군 군위읍 대흥리도로 사면이 유실돼 응급복구가 진행중이다. 하천피해도 잇따라 영주시 이산면 신암3리 하천 석축 40m가 유실돼 지난 2일 응급복구가 됐고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토일천 제방 155m도 유실돼 10일쯤 응급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성주군 용암면 대봉리 신천 제방도 50m가 무너져 8일 응급복구됐고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 자양천 석축 80m도 유실돼 8일 응급복구됐다.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음오지의 제방도 20㎡ 정도가 유실돼 8일 응급복구됐다.소규모 산사태도 잇따라 74곳 10.5ha 정도의 피해가 났으나 모두 응급복구됐다.임도 5곳도 0.71km 정도 피해가 났으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사유시설로는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의 옹벽이 무너져 S산업 공장에 피해가 났고(8일 응급복구 완료), 성주군 선남면과 고령군 성산면 득성리 등에는 주택이 침수돼 응급복구 중이다.농작물은 148ha(잠정집계)가 매몰됐다.봉화군 명호면 태양광 작업장 사면 유실로 농경지 1ha가 매몰됐고 봉화군 71.7ha, 고령군 45.6ha, 칠곡군 20ha, 안동시 4ha, 영주시 1.9ha, 군위군 1.5ha, 상주시 1.1ha 등의 벼논과 밭, 과수원, 채소밭 등이 매몰됐다.경북도는 자세한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다.한편 대구에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대구에는 지난 7일 오전 8시를 기해 호우주의보 발효됐으며 8일 오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대구의 누적강수량을 보면 기록적으로 7일부터 8일까지 평균 252.9㎜였으며 서구의 경우 301.1mm에 달했다. 피해상황을 보면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와 현풍면 현풍면 원교리, 자모리, 지리 일수성구 성동·매호동, 동구 서호동 일대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신천좌안 하상도로와 신천동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팔공산과 앞산공원 등산로가 폐쇄되고 낙동강 하천둔치 주차장 15개소와 징검다리 및 잠수교의 출입이 금지됐다.대구시는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비상근무 실시했으며 권영진 대구시장도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방문해 호우피해 없도록 취약지 점검 및 대처를 지시했다.대구시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강우량이 예보됨에 따라 건설사업장과 옹벽 등 사고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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