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에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대구·경북 시도민 1500여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구시는 아직 명단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종연 대구시 감염병지원단 부단장은 18일 오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파악하는 (정확한)명단은 없다. 정확한 숫자 여부는 경찰청에서 GPS 또는 여러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확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광화문 집회에)전세 버스를 통해서 갔다. 인솔한 분들에 대해서 명단 요청을 했는데, 강하게 거부한 건 맞다”며 “일부는 파악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만 전체적으로 몇 분이 참석했는지는 확인이 안 된다”고 밝혔다.그는 또 “인솔자 일부는 교회 소속이고, 일부는 특정 정당과 관련된 분들도 있다”며 “(명단거부 사유는) 명단을 알려주기 곤란하다는 이유다. (명단제출을) 강력히 권유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서울 교회든지, 8·15 집회든지 모든 명단 파악이 힘들다”며 “빠른 시일 내에 21일까지 진단검사 받고, 그때까지는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는게 목적이다. 모든 명단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행정명령을 했다”고 강조했다.대구시는 명단 파악과 관계없이 서울지역 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고 스스로 자가격리를 실시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이를 지키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될 경우 감염병 관리법에 따른 처벌과 구상권 행사를 경고했다.한편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 후 대구로 내려온 버스 25대, 인솔자 25명의 명단을 입수했다고 밝혔다.이들에 대해 18일 오후 6시까지 버스별로 동행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다행히 대구시가 파악한 바로는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대부분 잘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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