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경산에서 한꺼번에 5명이 나오는 등 연일 환자가 이어지면서 ‘신천지’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 환자와 접촉한 문경의 30대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경산의 60대 환자는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데다 천안의 코로나19 환자와 식사까지 했다.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그의 부인도 23일 동시에 확진됐다.광화문집회에 다녀온 경산 60대 환자의 아들(30대)과 며느리, 유치원 다니는 아들도 모두 확진됐다.이로써 경북의 코로나19 누적환자는 1401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시군별 누적 환자는 경산 655명, 청도 145명, 구미 81명, 봉화 71명, 경주 59명, 포항 58명, 안동 55명, 칠곡 52명, 예천 44명, 의성 43명, 영천 38명, 김천 24명, 성주 22명, 상주 17명, 고령 11명, 군위 7명, 영주 6명, 영덕과 문경 각 4명, 청송과 영양 각 2명, 울진 1명, 울릉 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8명이고, 누적환자 1401명 가운데 1309명이 완치됐다.입원환자는 34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한편 대구에서는 6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환진자 수는 6978명(지역감염 6912명, 해외유입 66명)으로 유지됐다.하지만 현재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전수검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수도권발 깜깜이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대구시는 판단하고 있다.대구에서는 지난 7월 4일 한명을 끝으로 8월 15일까지 43일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그러나 수도권발 확산이 시작된 16일부터 18일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19일 또 다시 확진자 ‘0명’을 기록했지만 20일 3명, 21일 7명, 22일과 23일 각 6명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대구에서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36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총 6856명(병원 3811명, 생활치료센터 2848명, 자가 197명)으로 완치율은 96.8%(전국 8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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