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1년 정부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반영액 2조8969억원 대비 2333억원(8.1%)이 증가된 3조1302억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미래성장동력 창출 및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을 위한 5+1 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 예산이 반영돼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형자동차 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로봇산업 선도도시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또한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 역동성 회복 및 재도약을 위한 주력산업의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혁신 분야에도 상당한 예산이 확보돼 지역 전통사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한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반영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혼잡도로 해소 및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비도 확보했다.대구시는 올해 안에 공모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대구사랑상품권(행복페이, 신청액 800억원) 사업의 지역별 배분 금액이 9월 중 확정되면 전체 국비 반영액은 최근 5년 내 최대 규모인 3조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미래산업 추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미반영된 대구시 현안 사업들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경북도의 국비 건의사업 예산 4조8561억원이 반영됐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건의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금액은 SOC 2조9632억원, R&D 3170억원, 농림수산 5158억원, 문화 1008억원, 환경 4069억원, 복지 245억원, 기타 5279억원이다.이번 반영액은 올해 4조1496억원보다 17%(7065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SOC 분야는 지난해보다 22.9%, R&D 분야는 52.4% 늘어 다른 분야보다 증가폭이 컸다.SOC 분야에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05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012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2585억원 △울릉공항 건설 800억원 등이 포함됐다. 다른 분야에서는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145억원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64억원 △포항 도구해변 연안정비 113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74억원 △재난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14억원 등이 반영됐다.신규로는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사업 400억원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167억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13억원 △유기농 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사업 5억원 등 32개 사업에 1131억원이 확보됐다.주요 관심사업인 동해선 전철화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는 내년에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경북도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현안사업이 추가 또는 증액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상임위 위원을 대상으로 방문 활동을 강화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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